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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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윤혜진에 도움 되고 싶어"...윤혜진 "좋은 일 있을 것" [종합]

기사입력 2021.12.31 17: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엄태웅이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윤혜진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1년도 마지막 영상은 지극히 평범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윤혜진은 "각자 2021년이 우리 가족에게는 어떤 해였는지, 이런 걸 생각해 봐야 한다"라며 먼저 남편 엄태웅에게 "어떤 해였냐"라고 물었다. 

엄태웅은 "작년보다 늙었다. 그래도 2021년은 2020년보다 굉장히 좋았다. 내 마음이나 여보 마음이나. 2022년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고, 윤혜진은 "내 마음이 어떤 줄 알고"라면서도 "나도 2021년이 더 좋았다"라고 인정했다. 

윤혜진은 "2021년 2월경에 전화가 걸려왔다. 나한테 온 건 아니고 엄태웅한테 왔다. 시나리오가 들어왔는데 하게 될 것 같다더라"라고 회상하며 "2021년 시작부터 나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특별했다. 이런 날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혜진은 "지온이(딸)가 시나리오를 보고 학교 선생님 역할이라 너무 좋아했다. 그걸 보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무슨 일이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기뻤고, 엄태웅의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게 아내로서 너무 기대가 컸다"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두어달 있다가 이번엔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JTBC 작가라더라. '해방타운'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섭외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처음엔 고사했다. 너무 하고 싶었는데 막상 TV에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무섭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아닌 것 같다. 죄송하다'고 거절했는데, 제작진들이 끈질겼다. 그냥 와서 해방만 하면 된다고 설득하더라. 나도 생각해 보니 혼자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42살에 TV 데뷔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이 "내년에 바라는 게 뭐냐"라고 묻자 엄태웅은 "여보한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털어놨고, 윤혜진은 "내 팔에 적힌 타투가 무슨 뜻인지 알았다. 라틴어인데 '노력하는 자에게 쥐어진다'다. 이 말이 나한테 맞았던 것 같다. 원하는 게 주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처럼은 안 될 것 같긴 하다. 올해 너무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왔다"라며 "내년에는 그냥 셋 다 아프지 않는 게 중요하고 구독자분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게 유튜브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엄태웅에게 "74년 엄태웅 당신의 해다"라며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구독자분들 중에 엄 감독 얼굴 보여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라고 말했고, 엄태웅 역시 "내년엔 될 수 있으면 나와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사진=윤혜진 유튜브 채널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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