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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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신태용 감독 "매 끼니 도시락으로 해결 중"

기사입력 2021.12.28 22:47 / 기사수정 2021.12.28 22:47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와의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무려 120분 간 혈투를 펼쳤다. 물론 1,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 진출을 이뤄내긴 했지만 120분을 소화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큰 고민거리였다.

신태용 감독 또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강조했을 정도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태국과의 2020 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체력 회복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현재 버블 시스템으로 인해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선수들이 도시락으로 매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회복을 위해 영양을 잘 섭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며 "체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는 태국과의 2020 AFF 결승 1차전 준비에 큰 차질이 빚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 역사상 우승이 전무하고, 무려 다섯 번의 준우승 기록(2000, 2002, 2004, 2010, 2016)만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2020 AFF 스즈키컵 결승에서 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2020 AFF 스즈키컵 결승전은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2차전은 1일 오후 9시 30분에 펼쳐진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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