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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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의 일침 "PL 일정, 공평하지 않아"

기사입력 2021.12.27 17:30 / 기사수정 2021.12.27 17:3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의 일정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7일 오전(한국시간) 투헬 감독의 첼시는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전에서 3-1 역전승을 쟁취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서 벗어났고,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하긴 했지만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일정에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10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경기가 연기되어 일주일 동안 준비 과정을 거친 팀과 경기를 치른다. 이건 공평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항상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새로운 부상자가 생겼고 이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사무실 안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이에 더해 "우리는 고군분투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을 압박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이 한 일을 최대한 존중한다. 우리는 부상 때문에 변화한다. 더 이상 전술적 이유로 변화하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나는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걱정된다. 코로나19와 한두 차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을 내보내는 게 큰 실수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우리가 경기를 치르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아스톤빌라와의 맞대결 이후 팀의 핵심인 은골로 캉테와 티아고 실바를 잃었다. 이미 안드레아 크리스텐센, 로프터스 치크,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 혹은 코로나19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다시 치명타를 입은 것이다. 이에 투헬 감독은 "5장의 교체 카드가 없는 유일한 리그는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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