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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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이력 없는 투수? KIA가 느낀 "155km 강속구+성장세" 매력

기사입력 2021.12.27 15: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장고 끝에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확정했다.

KIA는 27일 투수 로니 윌리엄스와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30만, 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차기 시즌 윌리엄스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올해 만 25세의 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활약하며 152경기에 등판해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었다. 성적은 29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 커리어를 살펴보면 마이너리그 경험에 비해 빅리그 마운드를 한 번도 밟아 보지 못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경기를 불펜 투수로 등판했고, 트리플A도 올해 처음 뛰었다.

그렇다면 KIA는 윌리엄스에게 어떤 매력을 느꼈을까. KIA는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라며 영입 이유를 전했다.

구단 관계자 또한 윌리엄스에 관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지만,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충분히 구위가 통할 것이라고 본다. 최고 150km 중반을 던지는 빠른 공도 매력적인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의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와 가파른 성장세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윌리엄스와 함께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29) 영입을 발표한 KIA는 이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만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KIA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멩덴은 보류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구단 관계자는 멩덴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있다. 리스트에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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