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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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도전자 될까…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후보' 거론

기사입력 2021.12.20 19: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미국 현지에서 추신수(39·SSG 랜더스)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추신수가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거론된 것.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향후 5년 동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명예의 전당 입후보 조건은 최소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고, 5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지 않아야 한다.

매체는 라이언 브론과 함께 추신수, 에드윈 엔카나시온, 알렉스 고든, 맷 켐프, 닉 마카키스, 헌터 펜스를 2026년 명예의 전당에서 첫 자격을 얻는 후보로 주목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추신수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건재함을 과시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에도 SSG와 함께한다. 추신수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매체는 그가 복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OPS 0.824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고, 통산 세 차례(2009년, 2010년, 2013년)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특히 2009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3할-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은 올스타에 뽑혔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7년을 뛰며 124승을 올린 박찬호도 명예의 전당과 연이 없었다. 만약 추신수가 영광스러운 입후보 자격을 거머쥔다면, 한국인 선수로서 최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가 명예의 전당 후보에 등극했지만, 각각 1.1%, 0.9% 득표율에 그치며 1회차에 고배를 마셨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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