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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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 김범 "이전과 달리 코믹적...아픔 지닌 캐릭터"

기사입력 2021.12.20 14:22 / 기사수정 2021.12.20 14:2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고스트 닥터' 김범이 자신이 분한 고승탁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오는 1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김범은 극 중 할아버지가 병원의 설립자이자 엄마가 재단 이사장인 의료계 ‘황금 수저’ 고승탁으로 분한다. 고승탁은 할아버지의 승계 요건에 따라 의대에 진학하고 흉부외과에 온 철없는 신입 레지던트다.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이라고는 없던 그는 운명적으로 고스트 차영민(정지훈 분)을 영접하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간 출연하는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김범이기에 그가 표현해낼 고승탁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김범은 자신이 맡은 고승탁 캐릭터에 대해 "고승탁은 현실적이기보다는 만화책에 나올 법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보여 드렸던 작품 속 모습과는 달리 코믹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어 더 말랑말랑한 느낌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마냥 밝지만은 않고 그 속에는 아픔을 지닌,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다양한 면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그가 탄생시킬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김범은 고승탁 역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로 ‘빙의 전’, ‘빙의 중’, ‘빙의 후’를 꼽았다. "빙의‘전’은 마냥 가볍기만 하고 밝았던 승탁이의 모습, 빙의 ‘중’에는 승탁이가 영민의 영혼을 몸 안에 지닌 상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드러난다"라고 전했다.

또한 "빙의 ‘후’는 빙의가 풀린 이후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겪는 감정들을 보실 수 있다. 빙의 단계별로 다른 점들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이 작품과 캐릭터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라고 설명해 김범이 그려낼 고승탁에 더욱 기대를 드높였다.

그는 "고승탁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을 살리고 싶어 하는 친구다. 이때 차영민이라는 특별한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손을 빌려서라도 사람을 살려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사명감과 본인의 신념은 뚜렷하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자신의 아픔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된다. 이렇게 성장하는 승탁이의 스토리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고승탁과의 싱크로율에 관해서는 "처음에 승탁이를 접했을 때는 내가 지닌 것보다 훨씬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전했다.

김범은 "하지만 촬영하는 내내 승탁의 해피 바이러스를 전달받을 수 있었고,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지금은 스스로도 긍정적인 힘을 찾게 되어 기쁘다. ‘고스트 닥터’와 고승탁을 보시는 분들도 이런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스트 닥터’는 1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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