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2.15 10:3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풍류대장’ 대망의 파이널 무대에 오를 톱6가 결정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 11회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밟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세미파이널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의자는 단 6개, 잔인한 밀어내기 끝장 승부 끝에 억스(AUX), 김준수, 김주리, 온도, 서도밴드, 이상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음유사인, 최재구, 임재현, 촘촘, 이윤아, 최예림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생방송 파이널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경연답게 긴장감이 넘쳤다. 혹독해진 심사 기준과 소리꾼들의 부담감이 치솟으며 살얼음판 분위기가 형성됐다.
4라운드 라이벌매치에서 서도밴드와 맞붙어 전체 2위 점수를 받고도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솔라의 와일드카드로 극적으로 생존한 억스.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이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하며 크로스오버 생태계 최강자답게 세미파이널 무대를 찢었다. ‘풍류대장’에서 처음으로 밴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억스는 까투리타령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독(Hound Dog)’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억스는 780점을 받으며 막강한 경쟁자들을 뚫고 세미파이널 1위에 등극했다.
김준수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와 적벽가를 결합, 명량해전 이순신 장군의 출정으로 개사했다. 무대를 휘어잡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가진 김준수의 또 하나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박정현으로부터 스케일이 큰 무대를 만들면서도 보컬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극찬을 들었다. 또한 새로운 판소리와 창극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박칼린의 호평까지 받으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김준수는 이 무대로 774점을 받아 세미파이널 2위에 올랐다.
칼을 갈고 나온 소리꾼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김주리는 정공법을 택했다. 오로지 소리로만 승부한 것. 양희은의 ‘한계령’에 국악의 멋을 녹여낸 김주리는 소리꾼의 강한 내공을 발휘했다. 김주리는 772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K-POP과의 신묘한 조합을 이끌다가도 정통 판소리로 돌변할 줄 아는 팔색조 매력의 온도. 이번엔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으로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피아노 위를 밟고 올라간 파격 퍼포먼스까지 짜릿한 무대로 시선을 끌어당기며, 768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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