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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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무명 조, 올 어게인 속출…이승기 "진짜 충격이다" (싱어게인2) [종합]

기사입력 2021.12.13 22:42 / 기사수정 2021.12.13 22: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싱어게인2' 참가자 51호, 11호, 64호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찐무명 조 51호, 11호, 64호가 본선 1라운드에서 합격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찐무명 조 첫 번째 무대에 선 51호는 긱스의 '짝사랑'을 열창했다. 51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유쾌한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고, 올 어게인으로 합격했다.

이해리는 "파워가 목소리에서 어마어마하게 좋다. 이런 표현 능력. 냉면을 이렇게 표현할 줄 몰랐다. 회를 거듭하면서 골 때리는 매력이 나올 거 같다"라며 기대했다.

규현은 "되게 어설프다. 어설퍼서 좋았다. 프로처럼 했으면 안 와닿았을 것 같다. 목이 되게 단단한 성대를 가지신 거 같다. 너무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는 무대가 아니었나"라며 기뻐했고, 유희열은 "어설픈데 저렇게 무대 넓게 쓰는 사람 처음 봤다"라며 거들었다.



이승기는 "몇 번 눈이 마주쳤다. 이렇게 오지 않기를 바랐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저도 준비가 되어야 하지 않냐"라며 털어놨다.

11호는 찐무명 조 두 번째 무대에 올랐고, 많은 참가자들에게 견제 대상으로 꼽혔다. 11호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고, 윤도현은 "어제도 부르고 왔다. 그것도 저렇게 통기타 한 대로"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11호 역시 합격했고, 윤도현은 "누른 이유가 여러 가지 있는데 '담배가게 아가씨'를 편곡하게 되면 블루스에 기본을 둔 포크 블루스, 포크록 정도로 한다. 기타 편곡에서 유니크한 걸 찾아내기 위해 엄청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같은 게 있지 않았냐. 21살의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그걸 즐기기 쉽지 않다. 즐기는 모습에서 또 한 번 놀랐다"라며 극찬했다.

유희열은 "중간중간 나오는 보컬 톤이 너무 선명하다. 음역대가 굉장히 넓다. 훨씬 더 폭발적인 소리를 낼 수 있는 분인 것 같다. 조금 더 11호 가수님답게 울부짖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격려했다.



또 64호는 '나는 7080 가수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갓 20살 된 02년생이다. 제가 7080 세대는 아닌데 부모님이 7080 세대셔서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음악들을 듣다 보니까 7080 세대 감수성이 너무 좋아졌다"라며 밝혔다.

64호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고, 맑은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64호는 올 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이나는 "저야말로 7080 세대라 그런지 이제 너무 스타일이 본질보다 앞서 있으면 그게 별로 안 재미있다. 근데 너무나도 본질만으로 감정선을 잘 그려내는 분을 만난 것 같아서 특히 그 자연산 화이트 치아와 핑크빛의 새로운 세포들. 20대 특유의 형광백색 흰자위. 새 생명이 막 체감되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선희는 "개인적으로 7080의 음악들이 다시 유행되고 있지 않냐. '요즘 세대 친구들이 그 감성을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좋아하지만 표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퀘스천이다. 다시 리메이크하는 친구들이 스타일과 음악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표현할 때는 높낮이의 어느 부분이 비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64호 님은 어떻게 이렇게 내추럴한 모습으로 저희 세대가 가졌던 그대로를 공감하고 표현해내는지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송민호는 가장 마지막에 버튼을 눌렀고, "저는 왜 고민이 됐냐면 굉장히 지금 엄청난 감동을 줬지만 '만약에 요즘 노래를 불렀다면 어떨까' 싶었다. 떠오르지가 않아서 고민을 했다가 그래도 지금 무대는 너무 좋으니까 눌렀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64호는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You)'로 댄스 무대를 꾸몄고, 노래를 부를 때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승기는 "진짜 충격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송민호는 "보이시하면서 라인이 살아 있다. 잘한다"라며 감탄했고, 규현은 "확실한 건 저보다 훨씬 잘한다"라며 거들었다.

이선희는 "저렇게 리듬감이 있는데 아까 그 노래를 리듬감 하나도 안 살리고 80년대 스타일로 불렀다는 게 더 대단하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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