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31
스포츠

'보르도' 황의조 부상 다큐 공개...야들리 "그의 부상에 화났어"

기사입력 2021.12.12 15:25 / 기사수정 2021.12.12 15:25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지롱댕 드 보르도가 부상을 입었던 황의조를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보르도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황의조는 낭트를 상대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2년 넘게 경기력을 이어왔다. 많은 노력 끝에, 그는 스트라스부르전에 복귀했고, 골망을 흔들었다"라며 복귀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치러진 낭트와의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뽑아내며 팀의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후반 9분 상대 선수에게 발목을 밟혀 쓰러졌고, 교체 아웃됐다.

발목 염좌 부상을 입은 황의조는 한 달간 결장했고, 한국으로 귀국해 재활 훈련을 마친 뒤 보르도에 복귀했다. 보르도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의조는 당시 부상에 대해 "운이 없었다. 뛰다 그런 것이 아니고 돌아서다가 상대편 발을 밟고 그렇게 됐다. 개인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다"라며 "그 당시 통증이 심했다. 의료진들도 안된다고 말해서 바로 교체했다. 의료진들도 발을 딛지 말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한국에서 재활에 대해 황의조는 "치료 목적이 제일 컸다. 한국에 돌아가서 치료를 잘 하고 마음 편히 쉬면서 좋은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목적이었다"라고 밝혔다. 

황의조의 부상은 본인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아쉬워했다. 황의조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야신 아들리는 "그가 항상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가 지쳤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그는 그런 힘든 부분을 굳이 말하지 않는 편이며,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에게 몸 상태에 대해 물었을 때, 그의 대답을 들으면 그는 항상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이고 지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체력적으로 보호해 줘야 하는 상황인지 몰랐다"라며 "그가 A매치를 다녀올 때마다 시차로 인해 분명 힘들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낭트전 황의조의 부상에 대해 아들리는 "그가 부상을 당했을 때 분명히 우리는 그의 공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다. 그는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부상에 화가 났다. 아끼는 동료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것은 늘 화가 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달 28일 스타드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을 남겨 두고 교체 출전했고, 스트라스부르와 올림피크리옹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부상에서 복귀한 황의조를 필두로 6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노린다. 2승 8무 7패를 기록 중인 보르도는 1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트루아와 2021/22 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