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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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백성철 "이영애→조현철, 대단한 선배들과 호흡 영광"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2.13 08: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백성철이 '구경이'를 통해 대선배들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백성철은 JTBC 주말드라마 '구경이'를 통해 배우 이영애, 곽선영, 조현철, 김혜준, 이홍내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했다. 나이도 막내, 연기 경력도 막내였다. 

지난 7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산타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을 못했다. 근데 방영이 되고 나서 현장에서 선배들이 '잘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해주셨다"며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막내이자 후배의 입장에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받기도 했을까. 백성철은 "좋은 선배, 감독님을 만나서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선배들 연기하는 걸 보고 많이 따라했던 것 같다. 조현철 선배, 곽선영 선배, 이영애 선배 다 너무 대단한 분들이지 않나. 현장에서 선배들이 하는 걸 보고 집에 가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경이'에서 가장 공들인 신으로는 케이(김혜준 분) 추격전을 꼽았다. 케이를 잡으려 쉴틈 없이 달리고, 옷에 라면 국물이 묻는 등 산타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이다. 

백성철은 "그 신 찍을 때 김혜준 누나랑 만난 지가 얼마 안 된 상태였는데,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 누나가 많이 챙겨줬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밀어주겠다'고 해서 감사하게 찍었던 신"이라고 회상했다.

'구경이'는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OTT인 넷플릭스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해외 팬도 생겼다. 백성철은 "태국 팬이 많이 생겼다. 뺴빼로도 보내주시더라"며 해맑게 웃었다. 



더불어 "'키링남'이라는 반응이 제일 좋았다. 산타 캐릭터랑 딱 맞는 수식어인 것 같다. 산타를 너무 예쁘게 봐줬다는 거니까 마냥 좋았다"며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으로 '이영애 키링남'이라는 수식어를 꼽기도 했다.

백성철은 모델연기학과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카카오TV '아직낫서른'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 그는 "믿고 보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 신인이라서 초심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그래도 제가 나오는 드라마에 백성철이라는 배우가 나오면 클릭이라도 한번은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구경이'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저한테는 별똥별 같은, 영광스러운 작품"이라며 "'구경이' 산타를 안 했으면 백성철이라는 배우를 많이들 몰랐을 것 같다. 저한테는 너무 큰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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