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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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무도' 시즌2 무산? 사람 일 모른다…마음 맞으면 모일 것" [종합]

기사입력 2021.12.10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하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해서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에는 '무한도전 시즌2에도 하하 유니버스 계속 될까? 본인등판 촬영하다 똥쌀뻔한 하하'라는 제목의 '본인등판'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하는 나무위키 속 본인의 항목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지?"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필 부분에 나온 자신의 키가 171.5cm로 기재되어있는 걸 본 하하는 "컨디션이 좋으면 172cm까지 나온다"면서 "양세찬은 175cm, 송지효는 169cm 정도 될거고, 전소민은 172cm다. 하지만 저는 확실히 컨디션이 좋으면 172cm"라고 주장했다.

2011년 '무한도전'의 '나름 가수다' 특집 당시 스컬과 함께 무대에 섰던 것을 계기로 결성된 그룹인 '레게 강 같은 평화'에 대해서는 "그 때가 아직도 생각난다. 스컬이 미국에서 왔는데, 제가 건 전화 한 통에 급하게 와 준거다. 그런데 꼴찌를 기록했고, 함께 해서 이 정도의 성적이 나왔다는 게 용납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이걸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계기로 삼아서 엿은 한 번 먹이고 끝내자는 생각으로 '부산 바캉스'를 냈다. 그런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았다. 최고 3위까지 기록했다. 그래서 프로젝트 팀이 아니라 정식으로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러고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2016년 밥 말리의 아들 스티븐 말리와 협업한 'Love Inside'가 자메이카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하하는 멜론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이 '모태가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못 해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여야 한다. '못 해 가수'도 맞다. (그런 얘기를 안 들으려면) 노래를 잘 했어야지"라고 셀프 디스를 했다.

'하하버스' 속 캐릭터를 설정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멤버들이) 다 천재들이어서 살아남아야 했다"면서 "(박)명수 형은 그냥 이상한 얘기를 해도 빵빵 터지고, (정)준하 형은 콩트에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그런 캐릭터가 다 있다. (노)홍철이는 얍삽하고 싹싹하면서 윗선에 사랑받는 캐릭터였다. 그럼 저는 할 게 없었다. 언제까지 '더블클릭도 몰라' 이런 걸로 갈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드라마 속에 나오는 그런 캐릭터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PD가 2021년을 끝으로 MBC를 퇴사하면서 '무한도전' 시즌2는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는 서술을 보고 그는 "사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다. 지금 각자 상황이 맞지 않아서 타이밍 문제 같다"면서 "태호 형이 퇴사를 했겠지만, 사실 방송국이 어떤 컨디션인지 모르고, OTT도 많고 컬래버레이션도 많이 되고 있다. 마음이 같이 동한다면 다 같이 또 모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하하는 지난 8일 10년 만의 솔로 앨범 '공백'을 발매했다.

사진= 원더케이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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