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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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꼰대 안 되려고 노력해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1.27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밴드 자우림이 롱런의 비결을 밝혔다. 

자우림(이선규, 김윤아, 김진만)은 26일 열한 번째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 발매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원한 사랑'은 지난 2018년 발매한 10집 정규 앨범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내놓는 새로운 정규 앨범.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포함, '페이드 어웨이(FADE AWAY)' '영원한 사랑' ' PÉON PÉON' '다다다(DADADA)' '샌디 비치(SANDY BEACH)' '잎새에 적은 노래' '필 플레이 러브(FEEL PLAY LOVE)' '다 카포(DA CAPO)' '디어 마이 올드 프렌드' '에우리디케(EURYDICE)'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등 총 12곡이 실렸다. 

자우림은 지난 1997년 데뷔해 곧 25년을 앞두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한 자우림의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 

김윤아는 멤버들의 인격을 꼽으며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흔한 축복이 아니다. 멤버 모두에게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로 예의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해요. 예의의 범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죠. 같이 일하는 부분에 대한 수입은 3분의 1로 나누고, 서로 약속을 지키고, 건드리지 않을 부분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이에요." (김윤아)

이선규는 20년이 넘는 활동을 이어오면서 '청춘'의 감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우리끼리 있을 때만큼은 청춘의 감성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남들에게 들리는 음악, 보이는 것들에 늘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더욱 마음을 열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기성 세대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을 보면 지금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덧붙여 "지금은 잘못됐고, 그때가 맞다는 생각이 고착되면 그때부터 '꼰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생각을 듣고 귀와 마음을 열려고 노력한다"고 미소 지었다. 

"저희는 항상 '우리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활동해왔어요. 저희가 흡족할 수 있는 다음 앨범을 만들자는 생각을 가졌죠. 마침 어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권인하 선배님을 만났는데 데뷔 37주년이라고 하셨어요. '넥스트 레벨'을 라이브로 들려주셨는데 '이 선배님 존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환하고 밝고 유머러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저희가 어른으로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런 어른이 되고 싶어요. 밝고, 유머러스한" (김윤아)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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