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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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39세에 30세 연기…전종서와도 11살 차" (연애빠진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1.17 18: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손석구가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30세 나이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꼈던 점을 얘기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가영 감독과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손석구는 우리 역을 통해 어설프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그 동안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친근한 매력을 전한다.


이날 손석구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른 살 때를 많이 기억해보려고 했었다. 박우리와 비슷했던 것 같고, 지금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진짜 좋은데 연기하기가 좀 그렇더라. 제 실제 나이와도 열 살 가까이 차이가 나고, (전)종서와도 제가 실제 열한 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좀 부담이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저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직 불혹의 정신력이 탑재되지는 않은 것 같더라"며 웃었다. 

손석구는 "그래서 그 때의 나나 지금의 나나,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 그냥 하자는 마음이었다. 처음에는 서른 살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런 식으로 연기를 해봤는데, 별로 반응이 안 좋더라"고 웃으면서 "그렇게 몇 번 연기를 하다가, 재촬영을 하기도 했었다. 전종서 씨와는 따로 호흡을 맞출 것도 없었다. 종서 씨를 보자마자 '진짜 같겠다' 싶었고, 그렇게 믿고 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결국은 '그냥 나처럼 하자'고 생각하게 되더라. 실제 촬영하면서는 나이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가영 감독은 손석구의 캐스팅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존의 드라마나 매체에서 보여줬던 날렵하면서도 섹시한, 개구쟁이 같은 매력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 영화의 박우리 캐릭터가 갖고 있는 허당기와 같은 것들을 사랑스럽게 잘 살려주신 것 같다"고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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