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인영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자타공인 연예계 ‘센 캐릭터’로 유명한 가수 서인영이 출연했다.
서인영은 2000년대 이슈메이커로 그룹 쥬얼리에서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한 20년 차 가수다.
정형돈은 "서인영 하면 불화설, 태도 논란이 이슈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인영은 "내가 인사를 안 하는 거냐, 아니면 인사를 안 해서 군기를 잡는다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둘 다"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이제는 말하기도 귀찮고 입이 아프다"라며 해명했다.
제시와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는 루머에 대해 "제시가 17살 때 알았다. '아는형님' 방송에서 장난을 쳤다. 너무 친해서 장난을 친 거다. 그 전까지는 아무 그런 게 없다가 제시가 잘되니 옛날 걸 갖고 와서 끼워 맞추더라. 말하기도 지겹다"라며 부인했다.
정형돈은 "오늘 약간 긴장돼 보인다"라고 말햇다. 서인영은 "이 자리에 앉으니 떨리기 시작하고 긴장된다. 내 속 깊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내 고민은 두 명의 서인영이 있다. 대중이 아는 서인영과 집에 혼자 있을 때 저만의 서인영이 있다. 어떤 게 정말 나인지 헷갈린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난 세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센 언니로 안다. 누구 앞에서 우는 게 싫다.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집에서는 극단적이다. 어두운 곳에서 미드를 보며 말을 안 하는 걸 좋아한다. 집에서는 우울함을 즐긴다. 밖에 있을 때는 밝은데 들어올 때 미칠 것 같이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서인영은 "내가 욕을 많이 먹었다. '너를 원해' 나올 때는 노출증으로 욕 먹었다. 모든 분들이 환호할 때도 '저러다가도 나를 욕하겠지?'라고 생각했다. 행사하다 운 적도 되게 많다. 18살 때부터 쉰 적 없었다. 하루에 2시간 자고 계속 이어왔다. 팀이라는 바운더리 안에 있어서 피해를 주면 안 됐다. (쥬얼리가) 잘됐고 이어지다 보니 꼬리를 물고 이렇게 됐다. 17년 정도 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채널 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