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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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길가메시 K-귀싸대기, 마동석 대한 헌사"

기사입력 2021.10.29 19:29 / 기사수정 2021.10.29 19:3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마동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 배우 키트 해링턴과 감독 클로이 자오와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길가메시는 모든 문화권의 강인한 남성상의 원조격인 인물이다. 그리고 '부산행'에서 마동석이 보여준 모습은 서구권에서 큰 화제였다. 그는 작중 액션 히어로일 뿐 아니라 유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줬다"면서 "제가 원한 강인한 남성 캐릭터는 액션 뿐 아니라 다층적인 모습이 보여지길 원했고, 유머가 있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링을 통해 마동석이 유튜브에서 자기가 오하이오에서 복싱을 헀던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인생을 아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먼저 연락을 취했다. 대략 이런 영화라고 설명을 하는데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해서 별로 관심이 없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출연)하겠다고 해서 환호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동석의 시그니처 액션인 이른바 '싸대기' 신에 대해서는 "마동석에 대한 헌사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리아 맥휴,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리 키오건, 마동석, 키트 해링턴 등이 출연한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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