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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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스터 우승 이끈 라니에리 감독, 왓포드 감독 부임

기사입력 2021.10.05 10: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왓포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앞서 왓포드는 3일 2020/21시즌 챔피언쉽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시스코 무뇨스 감독을 경기력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왓포드는 "라니에리 감독이 유럽의 빅클럽들을 맡으며 프리미어리그, 코파 이탈리아,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감독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를 남기는 엄청난 경험을 왓포드에 전할 것"이라며 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니에리 감독은 1988/89시즌 세리에C에 있던 칼리아리를 두 시즌 만에 세리에A로 승격시키며 이탈리아 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피오렌티나를 거친 그는 1993/94시즌 세리에B 우승, 1995/96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도 경험했다. 그는 1997/98시즌엔 스페인 무대로 옮겨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발렌시아에서 라니에리 감독은 1998/99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 1998년 유럽축구연맹(UEFA) 인터토토컵 우승을 이끌었다. 2000년 여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전에 첼시의 초석을 다지며 리그 준우승, FA컵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한동안 암흑기를 보내다 2012/13시즌 AS 모나코의 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끈 라니에리 감독은 2015/16시즌,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곧바로 첫 시즌에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감독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낭트(프랑스), 풀럼(잉글랜드), AS로마, 삼프도리아(이상 이탈리아) 감독을 거친 라니에리 감독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왓포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15위다. 

사진=왓포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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