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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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의 소신 "날 향한 비판, 우리를 방해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21.09.29 22:44 / 기사수정 2021.09.29 22: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기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NS무라와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누누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누누 감독은 "난 토트넘의 길에 대해 이야기 해왔다. 모두가 잘 뛰고 싶고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우리도 그렇고 그런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 뒤 3연패로 11위에 처져있다. 특히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북런던 더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1-3 완패를 당했다. 누누 감독을 향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어떠한 판결도 없다. 난 그런 판결을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떻게 더 잘 될지 걱정한다"라면서 "판결과 비판, 여러 의견을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우리의 주의를 분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간단하다. 내 포커스는 어떻게 우리가 발전하는지에 맞춰져 있다. 팬들 입장에서 지금은 요구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물론 우리는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선수들과 팀은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들에게 요구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팬들이 다시 팀에 좋은 기운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 팬들은 단단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팀을 보고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팀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현재의 경기력에 대해서 누누 감독은 "우리는 혼란스럽지 않다. 우리는 이것이 축구라는 걸 알고 있다. 나쁜 순간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피할 순 없다. 모든 팀이 이런 순간들을 겪는다. 역사가 보여준다. 단합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이 기간에 무엇을 배웠는지 묻자 누누 감독은 "많은 걸 배웠다. 첫 날부터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깨닫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라면서 "우리가 승리하던 순간은 겉으로 포장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우리는 여전히 발전할 것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우리가 발전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게 명백하다. 우리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실점 상황에서 여전히 문제들이 있다. 집중력을 잃는다. 우리의 단단함과 좁은 간격을 잃는다.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많이 분석하고 있지만, 더 나은 축구를 할 수 있고 이 상황을 벗어날 훌륭한 선수들을 가진 재능있는 팀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이 자신을 신뢰하는지 묻자 누누 감독은 "완전히 그렇다. 전혀 의심이 없다. 우리는 매일 함께 일한다. 우리는 단합해야 하고 신뢰가 단합의 첫 단추다. 신뢰를 갖고 있다. 때때로 가능하지 않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때때로 상대가 더 나은 팀이고 우리 스스로 겸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PA Imag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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