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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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G 만에 일군 200승, "모두가 도와준 덕분이다"

기사입력 2021.09.13 00:00 / 기사수정 2021.09.12 22:2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동욱 감독은 지난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8-2로 승리하면서 고대하던 200승을 달성했다. 

당초 이동욱 감독의 200승은 조금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다. 하지만 199승을 기록 중이었던 지난달 30일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의 술판 논란에 책임을 지고 출전정지 징계를 자청하면서 10경기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0일 현장에 복귀한 이동욱 감독은 11일 경기서 2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32번째 200승 감독이 됐다. 

2019년 부임 이후 379경기 만에 얻은 200승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부임 첫 해 73승 69패 2무(승률 0.514)를 기록하며 팀을 2년 만의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고, 2020년에는 83승 55패 6무(승률 0.601)의 성적을 내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2021년, 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4승 43패 4무 승률 0.506을 기록하면서 200승 위업을 달성했다. 

그 사이 이동욱 감독은 팀의 호성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두 번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0년 1월, 팀을 가을야구로 올려 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부임 1년 만에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이동욱 감독은 올해 5월에는 창단 첫 통합우승과 함께 선수단 및 프런트와의 합리적인 소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3년 재계약에 세 번째 도장을 찍었다. 


200승 고지를 밟은 이동욱 감독은 “처음 승리했을 때가 생각난다. 어느덧 200승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팬분들이 도와줬기에 200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주장 양의지의 축하 메시지도 뒤를 이었다. 양의지는 "올 시즌 여러 일이 생기면서 감독님 200승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라면서 "경기 끝나고 꽃다발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인사드렸다. 300승은 조금 더 빨리 달성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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