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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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1번+우타 8명' 한화, 이민호 상대 라인업 '파격'

기사입력 2021.09.10 17:4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8명 우타, 최재훈 톱타자라는 파격 라인업을 가동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김민우가 LG 좌완 이민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민호를 상대로 한화는 최재훈(지명타자)~장운호(우익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3루수)~페레즈(1루수)~김민하(좌익수)~백용환(포수)~김현민(2루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주석을 제외하면 모두 우타자다.

수베로 감독은 "이민호가 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그걸 깨보려는 의도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민호는 좌타자 피안타율 0.201, 우타자 피안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6푼 정도의 차이면 확률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또 이민호가 무주자와 유주자시 달라지는 모습도 있어 최대한 출루를 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포수인 최재훈이 처음으로 리드오프를 맡는 파격 라인업이다. 수베로 감독은 "최재훈은 출루가 좋은 선수고, 타석에서 투수와 카운트 싸움이나 투구수를 늘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지 않은 발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도 출루율은 높지만 스피드가 있고 바로 도루를 감행하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리드오프는 아니다. 빠른 발의 선수보다, 최재훈이 출루 확률을 높이고 뒤에 타자들이 도와줄 수 있게 만드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번타자로 나오는 장운호에게도 기대를 건다. 수베로 감독은 "장운호도 상위 타순 타자의 역할에 대해 조금씩 이해도를 높여가야 한다. 그런 역할을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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