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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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험난한 '하이클래스' 입성기...벌써부터 따돌림 [첫방]

기사입력 2021.09.07 11:50 / 기사수정 2021.09.07 09:5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하이클래스' 조여정의 험난한 '국제학교' 입성기가 펼쳐졌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다.
 
이날 ‘하이클래스’ 1화에서는 제주도 국제학교를 첫 방문한 송여울(조여정 분)과 안이찬(장선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변호사 송여울과 자산 운용사 남편 안지용(김남희)은 한밤중 요트 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후 안지용이 바다에 빠지고 실종되는 극적인 전개로 첫 장면부터 충격을 자아냈다. 남편의 실종 후 안이찬은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때마침 송여울은 발신인을 알 수 없는 국제학교 초청장을 받게 된다. 이에 송여울은 안이찬과 함께 제주도 국제학교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국제학교는 오케스트라, 발레, 골프 등 다양한 교육이 펼쳐지는 학교로 입학을 위해서는 아이뿐 아니라 학부모도 면접을 봐야 하는 곳이었다. 입시설명회 강사는 "드라마 'SKY캐슬'은 대치동 중산층 입시 성공기다. 진짜 하이클래스들은 그렇게 죽자고 의대 목숨 걸지 않는다. 의사 돼봐야 결국 월급쟁이다"라고 말할 정도.

그곳에서 송여울은 국제학교 실세 학부모 남지선(김지수), 차도영(공현주)과 첫 만남을 가진다. 하지만 대치동 출신이라는 말에 이들은 송여울을 하찮게 여기며 선을 그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이찬이 국제학교에 합격하자 학부모들은 송여울에게 인맥-혈연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몰아가며 위태로운 갈등을 유발했다.

국제학교 입학식에서 송여울은 아들 안이찬을 따돌렸던 세준의 엄마(박은혜)를 만나게 된다. 세준 엄마에 의해 조여정은 남편을 죽인 여자로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같은 시각 송여울의 아들 안이찬은 친구들과 숨바꼭질 중 사물함에 숨게 되고 누군가 사물함을 잠가버려 위기에 처했다. 송여울은 갇힌 아들을 구한 후 "엄마가 지켜줄게"라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다.

방송 말미 안이찬이 갇혀있던 사물함 반대편 창문에는 빨간 립스틱으로 'WELCOME’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었고, 섬뜩한 기운에 충격을 받은 송여울의 모습으로 1화가 마무리됐다.

안지용의 죽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국제학교 초청장, 송여울에게만 들리는 의문의 여성 목소리 등 ‘하이클래스’는 첫방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연출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선을 압도했다. 국제 학교에 입성하게 된 송여울은 미소를 지으며 학부모들에게 다가가지만 의도치않게 구설수에 오르며 벌써부터 편가르기의 희생양이 됐다.

'하이클래스'는 사교육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만든 울타리를 지켜내고 높은 곳에 오르고 또 오르려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을 예정이다. 다양한 미스터리 요소들과 갈등, 불신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얽히고설키며 펼쳐질 '하이클래스'의 앞으로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하이클래스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삶의 포장지 속에서 쓸쓸하고 외로운 여자들의 삶을 그려내며 이 시대의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이클래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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