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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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경주 90도 롤러코스터에서 혼비백산…"사람이 걸레가 됐네"(해방타운)[종합]

기사입력 2021.08.31 23:1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농구 레전드' 허재가 홀로 경주 여행을 펼쳤다.

31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허재가 경주로 홀로 수학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허재의 아들 허웅은 "집에서 맨날 쇼파에 누워계시는데, (해방타운에 오면) 아버지가 어머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서 사시는 걸 보니 즐거워 보이시고 이제껏 하지 못한 것들을 하시니 보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재는 "아들들이 많이 도와주냐"는 질문에 "많이 도와준다 큰 아들은. 둘째는 뭐 그렇게 도와주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신도 내가 신청을 못 하니까 큰 아들이 직접 신청해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장윤정은 "너무 부럽다. 나는 연우와 하영이를 보면 언제 키우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허재는 경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난 뒤 불국사를 찾았다. 그러나 대학생 때 이후로 30여년 간 시내버스를 안 타봤다는 허재는 "버스표 어디서 끊냐"는 질문으로 당혹스러움을 선사했다.


버스 정류장을 찾아가는 과정도 험난했다. 무려 40분을 걸어 정류장을 찾은 허재는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카드를 가져와 당황했다. 결국 현금 5000원을 낸 허재는 거스름돈으로 3700원을 동전으로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불국사에 도착한 허재는 타이머를 맞춰서 사진을 찍는 등 수학여행을 만끽했다.

이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불국사에서 뭘 해야 하냐"고 물었고 아내는 "금돼지를 쓰다듬고, 삼배 하고, 연등을 올려라"고 말했다. 허재는 석굴암에 가라는 아내의 말에 "여기 기지국이 안 터진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아들 허웅, 허훈을 위해 연등을 올리며 "올해 잘 해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또 아내 것은 왜 안 달았냐는 질문에 허재는 "웅이 엄마 것까지 하면 돈이 더 들어갈 것 같았다. 웅이 엄마 것은 셀프로 다는 걸로"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아내의 미션을 모두 완수한 허재는 경주 놀이동산을 찾았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추천 받은 허재는 90도 롤러코스터를 탑승해 스릴을 즐겼다. 특히 90도로 내려가기 직전 멈춘 놀이기구에 허재는 소리를 지르고 혼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놀이기구를 탄 후 자체 음소거 모드로 들어간 허재는 "걸레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나만의 수학여행이었는데,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다"며 여행 후기를 남겼다.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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