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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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계 흥행에 찬물"…충격적인 나카타의 동료 폭행

기사입력 2021.08.12 10: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 충격적인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축제 분위기가 한순간에 사그라들었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11일 나카타 쇼가 동료 선수를 폭행하여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카타는 지난 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를 폭행했다.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카타는 동료와 언쟁을 펼쳤고 화를 내며 동료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일본 야구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야구계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축제 분위기였는데 야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라고 전했다.

카와무라 고지 니혼햄 사장 겸 구단주 대행은 "나카타의 출장 정지 처분으로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선수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철저히 교육할 것이다.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타 거포 나카타는 2009년 1군 데뷔 후 13시즌째 니혼햄을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통산 14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261홈런 950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도 탄탄대로였다. 타점왕 3회, 베스트나인 5회, 골드글러브 4회 등 화려한 수상 업적을 남겼다. 국제 대회에서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WBC에 출전하며 대표팀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39경기에서 타율 0.193 4홈런 13타점에 머물며 2군을 내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나카타는 동료 폭행 사건을 일으키며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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