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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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유튜브 개설? 딸 공부 위해…전지현 격려에 힘"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1.07.14 14:50 / 기사수정 2021.07.14 13:5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홍진경이 유튜브 채널 런칭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에 방송인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진경은 이날 방송 중 구독자가 80만명을 돌파하자 "80만이 되는 날 '최파타' 스튜디오에서 화정 언니와 함께한 걸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런칭한 이유에 대해서 "연예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채널이 많지만, 저는 딸 라엘이의 공부를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엘이의 공부를 봐줄 때 역사 같은 건 유튜브에 최태성 선생님 강의 같이 도움되는 것들이 많아서 이것들을 활용했다. 그런데 수학 공식 같은 걸 쉽게 가르치는 영상은 없었다"며 "그래서 쉽게 가르치는 게 없을까 하다가 아예 내가 직접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어나 영어, 역사 등 여러 과목에 대한 공부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수학에 집중할 예정이다. 어려운 공식을 쉽게 가르쳐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수학은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이라며 "구독자가 빠르게 늘어가는 걸 보면서 이런 걸 원하는 분들이 많았구나 싶다.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전했다.

딸 김라엘 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홍진경은 "딸이 아니었다면 수학 문제집에 관심을 갖지도 않았을거다. 처음에는 학원에 다니면서 진도를 잘 나가는 걸 보고 뿌듯했는데, 언젠가 보니 기본적인 문제를 못 풀고 있더라. 그냥 학원을 다니기만 한 거였다"면서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엄마가 옆에서 가르치면서 도움을 주더라. 그래서 저도 옆에서 붙잡고 가르쳤더니 성적이 많이 올랐다. 지금 5학년인데, 앞으로는 더 어려워지지 않겠나. 나도 힘들겠다 싶어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필 '수학'을 공부할 과목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 "좋은 대학을 가길 바라서 가르치는 건 아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존중할 거다. 다만 제가 어렸을 때 수학을 6학년 때 놔버렸는데, 중고등학교 남은 시간동안 다른 과목은 80점 정도 나와도 수학이 평균을 다 까먹더라"면서 "거기다 수학 시간에 멀쩡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거다. 수학 시간이 싫어서 학교 가기가 싫더라. 그래서 딸이 수학 때문에 자존감 떨어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스로가 '만재'라는 것을 밝힌 전지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홍진경은 "전지현씨가 예능을 정말 좋아한다. '별그대'의 천송이 캐릭터랑 똑같은데, 가끔 제가 예능을 하고 나면 모니터를 해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되게 조심스러워서 먼저 연락을 하진 않는다. 근데 요즘 재밌게 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본인도 만재라고 하더라"며 "그 얘기를 유튜브에서 했더니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미안해지더라. 그래서 다음날 전화를 했는데, 언니 너무 좋고 계속 유튜브 볼 거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줘서 힘이 많이 됐다"고 말을 이었다.

평소 전지현에게 말을 놓느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그는 "지현씨한테 죽을 때까지 말을 못 놓을 거 같다. 학교 후배인데, 지금도 극존칭으로 쓰는 편이다. 어려운 후배"라며 웃었다.

사진= '최파타'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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