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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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의 고려대와 문경은의 연세대, 허재의 기아 꺾고 승리 (뭉쏜) [종합]

기사입력 2021.07.11 20:46 / 기사수정 2021.07.11 20:4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뭉쏜' 현주엽의 고려대가 허재의 기아를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 또한 기아를 누르고 승리를 가져갔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에서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상암 불낙스를 5점차로 이긴 현주엽의 고려대는 허재의 기아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쳤다. 허재와 현주엽은 각각 상암 불낙스의 감독과 코치로, 허재는 "현주엽만 잡겠다"고 의지를 불태웠고 현주엽 또한 허재가 주전인지 견제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1995년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때에는 기아가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27년 만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허재는 경기초반 돌파를 시도하고 현란한 개인기를 펼치는 등 활약했다. 현주엽의 공을 스틸해 패스로 연결시키는 모습으로 현주엽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격한 체력 저하로 입으로만 "파울이야", "왜 패스 안해"라고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관객석의 상암 불낙스는 평소에 감독 허재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감독님은 왜 백코트를 안 하시냐"고 놀렸다. 

이 날 고려대는 예상 외의 선전을 펼쳤다. 특히 김병철은 4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슈터의 면모를 보였다. 기아는 막내 김영만이 전매특허 속공으로 분전했으나 고려대의 빠른 패스와 단합력에 미치지 못했다. 현주엽 또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고려대는 전반전을 27:18로 앞서갔다. 이에 허재는 "고려대 쟤네 합숙훈련 한 거 아니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전술이 없이 경기에 임했던 기아는 허재의 주도 하에 트라이앵글 전술을 쓰기로 결정했다.



후반전에 기아는 삼각형 대형으로 골밑 방어를 펼치는 트라이앵글 작전으로 고려대의 스코어를 쫓았다. 압박 슛과 자유투로 기아가 6점차까지 따라붙자 고려대는 김병철이 6번째 3점슛, 현주엽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고려대는 현주엽의 페이드어웨이와 촘촘한 플레이로 54대 33으로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는 문경은, 우지원, 김훈의 연세대와 기아의 맞대결이었다. 연세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1993-1994년 대학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명문 팀이었다. 연세대는 '람보 슈터'이자 전설의 포워드 문경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연세대 쌍포인 김훈과 우지원 또한 활약을 이어갔다. 기아를 57대 38로 제압한 연세대는 "고려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뭉쏜'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뭉쳐야 쏜다'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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