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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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데파이-가르시아 등 이적생, 선수 등록 못 한다...왜?

기사입력 2021.07.06 14:32 / 기사수정 2021.07.06 14: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야심찬 신입생 4명이 선수 등록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골닷컴 스페인은 6일(한국시각) 올여름 FC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이메르송 로얄을 선수 명단에 등록할 수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엄격한 연봉 한도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을 정리할 때까지는 아구에로, 데파이, 가르시아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를 리그에 공식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프란시스코 트린캉을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으로 임대 보냈고 콘라드 라 푸엔테를 마르세유에, 캉 클레르 토디보를 니스로 이적 시켰다. 또한 사무엘 움티티와 미랄렘 피아니치,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주니어 피르포 또한 리즈 유나이티드에 1,300만 파운드(한화 약 204억 원)에 이적 시킬 계획이다.

골닷컴은 "급여 예산 인하를 위해 선수들을 방출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메시의 재계약 문제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프리메라리가로부터 더욱 안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바로 신입생들의 선수 등록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급여 예산은 클럽 수입과 재정 상태에 따라 다르게 추산되며,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면서 연봉 상한선도 따라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 시즌 역시 2019/20 시즌에 비해 연봉 예산이 크게 줄었는데, 당시 바르셀로나의 기존 급여 예산은 3억 8,270만 유로(한화 약 5,158억 원)이었지만 2020/21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2억 8,800만 유로(한화 약 3,891억 원)까지 줄었다.

골닷컴은 "움티티와 피아니치에 이어 필리페 쿠티뉴까지 이적 시키며 예산 맞추기에 급급한 바르셀로나와 쿠만 감독은 시즌 계획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 시즌에 이어 더욱 어려운 2021/22 시즌을 앞두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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