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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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박형수, 베테랑 변호사로 첫 등장…믿고 보는 열연

기사입력 2021.07.04 15: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형수가 ‘악마판사’에서 베테랑 변호사로 변신해 믿고 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로, 박형수는 극 중 변호사 ‘고인국’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3일 첫 방송한 ‘악마판사’ 1회에서 인국은 JU케미컬 공장 독성 폐수 유출 사고의 피고인 주일도(정재성 분)를 변호하는 변호사로 등장했다. 인국은 “어차피 이런 환경 사건, 명백한 증거가 나올 게 없습니다. 무죄로 밀어붙일 거고요”라며 일도의 불안함을 잠재웠고, 이후 법정에서 카리스마와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변론을 펼쳐나갔다.
 
이어 김가온(진영) 판사가 “현기증, 두통, 경련. 다른 피해자들과 다르지 않은 증세들이 나타났는데요?”라며 인국을 압박함에도 불구하고 “추정에 불과합니다. 독성 화합물이 검출됐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습니다”라고 맞받아치는 데 이어 “불행한 사고입니다만, 저희 과실은 없는 불가항력”이라며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그러나 극의 후반부에 다다라서는 피고인을 열렬히 변호하던 인국이 알고 보니 강요한(지성) 판사의 조력자였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비춰졌다. 재판 전, 요한과 몰래 접선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변호한 피고인이 사법사상 최장 형량인 235년을 선고 받았음에도 태연함을 유지하는 인국의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형수는 재판 진행 과정에서 노련함이 돋보이는 변호사 인국을 연기하며 상대 배우인 지성, 진영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남다른 법정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또 재판 초반, 본인이 유리한 위치에 있을 때는 능청 맞고 여유로운 톤을 유지하는 한편, 갑작스레 상황이 불리하게 흘러가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다급해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변주하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었다.
 
그동안 영화 ‘공조’, ‘뺑반’,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멜로가 체질’, ‘사랑의 불시착’ 등 장르불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을 펼쳐온 박형수는 매 작품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소화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쌓았다.
 
박형수는 앞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과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드림(가제)’ 출연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최근 한효주, 박형식 주연의 드라마 ‘해피니스’의 캐스팅 소식까지 전하며 올해에도 계속되는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드라마 ‘악마판사’에서도 특별 출연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인상적인 연기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형수가 앞으로 극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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