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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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kg' 이영현 "소리 안 나와 좌절…다시 찌울까 고민" (연중)[종합]

기사입력 2021.07.02 22:30 / 기사수정 2021.07.03 00: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이영현이 33kg을 감량하며 느꼈던 고충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연중 플레이리스트’에서는 빅마마 이영현이 출격했다.

이날 이영현은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임신, 출산, 육아, 다이어트까지 큰 산을 넘었다.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라며 33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이영현은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소리가 안 나와서 많이 좌절했다. 다시 찌워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뀐 몸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면서 예전보다 기량이 더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영현은 어렵기로 유명한 '연'을 선곡해 열창했다. 이영현은 "'너무 노래가 높다', '고음 폭발이다'라고 하시니까 '나만 부르려고 만들었다'며 장난 식으로 얘기했는데, 인터뷰 기사가 많이 나가더라. 그런데 어떤 가수가 자기만 부르려고 발표를 했겠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많이 들어주시고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잘 안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제가 만든 노래지만 너무 어렵다. 오늘 '연중 플레이리스트'를 위해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현의 노래를 들은 이휘재는 "어지러울 것 같다. 이영현 씨만 불러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현은 "자연스럽게 늙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나이를 먹고 지금의 노래를 멀쩡히 부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이영현 하면 이런 노래. 그걸 내려놓는 게 만만하지가 않더라"라고 전했다.

이영현은 9년만에 빅마마로 다시 무대에선 소감으로 "고향에 온 기분이다. 눈만 마주쳐도 그런 기분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빅마마 안에서는 멤버들이 각각 솔로곡을 작사 작곡해왔다. 전문 작곡가가 아니어서 타 가수한테 곡을 주진 않았지만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22살에 작사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영현은 "솔직하게 내가 겪은 일들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끔 포장된 상태로 날것으로 보여줬다. 그러다 보니 가사나 멜로디가 굉장이 다이내믹하다"라며 자신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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