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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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짤' 이지희 "큰 방송사고 3번→섭외 끊겼다" (실연박물관)[종합]

기사입력 2021.06.02 20:4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고데기 방송 사고로 얼굴을 알린 이지희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고데기 방송사고 짤'로 유명한 방송인 이지희가 출연했다. 

이지희는 과거 한 홈쇼핑 방송에서 고데기 제품을 판매하다 방송사고를 냈다. 고데기 시연을 했으나 헤어스타일을 오히려 망가뜨린 것. 해당 영상은 1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방송 방송사고 영상 TOP7 안에 꼽히기도 한다. 

그는 "이제는 좀 헤어지고 싶다. 사고가 14년 전이다. 근데 아직도 영상이 돌고 돌고 돌아서 회자가 되고 있다"며 "아직도 미스터리한 게 생방송이지 않나. 누가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올렸을까. 너무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그는 "방청객분이 있었다. 못 참아서 도미노처럼 웃었다. 쇼호스트도 웃음이 터졌고 저도 터졌다"며 "카메라 앞인데 가뜩이나 거울을 안 갖다줬다. 볼 거울이 하나도 없는 거다. 감으로 하면서 저 사단이 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이지희는 헤어 제품 섭외가 끊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서워하더라. 저한테 시연을 안 맡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는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 이지희는 방송이 끊긴 게 '고데기 사건' 때문만은 아니라며, 이후 신발 방송 사고, 접시 방송 사고 등을 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이지희는 "중학생인 아이들 친구들이 '너희 엄마 영상 봤다'면서 자기들끼리 낄낄 웃는데, 모를 수 있는 사람들도 그것 때문에 나를 알 수 있겠구나 싶다"며 고데기 방송사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힌 후 앞으로 방송활동을 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2년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와 완벽히 이별하고 싶다는 무당, 음성 미스터고추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남성이 출연해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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