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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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광주에서 들여다본 5·18 민주화운동...최초 드라마는 '모래시계' [종합]

기사입력 2021.05.16 22: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선녀들이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들여다봤다.

1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 선택한 이날의 배움 여행지는 광주광역시, 그 중에서도 전남대학교였다. 전남대학교는 5·18 민주화운동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심용환은 "오늘은 사건 자체를 객관적으로 파헤쳐 본다"며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나치 독일의 만행하면 떠오르는 '안네의 일기'와 마찬가지로, 당시에 쓴 오월의 일기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경험한 사람의 마음이 녹아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드라마 '모래시계'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종민은 "그 당시 뉴스를 안 보시던 분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그날의 실상을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이어 "'모래시계'에서 실제 사건 기록과 영상을 삽입해 사실감을 높였다"며 "군중 신의 경우 광주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그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고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5·18 민주화운동의 시작은 1979년 10·26 사태에서 비롯됐다. 당시 국민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고 난 후 민주화가 될 거라 믿고 있었다. 하지만 김재규가 보안사령관 전두환에게 체포되면서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장악할 기회가 왔고, 결국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심용환은 "당시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신군부와 전두환이 세운 두 가지 계획 중 하나는 군을 투입하는 '충정훈련'이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인을 투입시켜 민주화운동 초기에 무력으로 진압하자는 계획"이라면서 "또 다른 계획은 K-공작이다. 언론을 통제해 여론을 차단, 신군부 정권 장악의 명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신군부의 군사 독재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는 계속됐다. 이후 1980년 5월 15일, 서울역 앞에 민주화를 외치려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이것이 바로 '서울의 봄'이다. 당시 집결한 학생 수는 1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당시 학생들은 군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거리 시위를 철수했다.

심용환은 "이후 신군부는 5월 17일 비상 국무회의를 열었다"며 "8분여 만에 비상계엄을 전국에 확대했고, 전국에 있는 대학교에 계엄군 배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은 5월 18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되고, 오전 10시경 학생들이 학교로 왔다. 학생들이 공수부대의 지시를 무시하자 충돌이 일어났다"며 "학생들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은 학교에서 도심인 금남로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5월 18일 이후 공수부대가 점차 늘어나며, 5월 20일에는 약 3,400명의 공수부대원이 광주에 주둔하게 됐다. 심용환은 "이후 관망하던 시민들까지 참여하게 됐다. 그 당시 사진도 남아있다. 버스 10여 대와 택시 200여 대가 막아섰다. 폭력 진압에 반발하며 더욱 격렬해졌다"고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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