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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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식탐 해결? 거울 보며 밥 먹었다" (나 어떡해)[종합]

기사입력 2021.03.23 00:15 / 기사수정 2021.03.23 00:1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홍현희가 자신이 식탐을 고친 방법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에서는 사연자가 식탐 넘치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첫 사연은 '남편과 한시라도 떨어질 수 없는 여자'였다. 이날 사연자 A씨는 "남편이 제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걱정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A씨의 남편은 배달 온 치킨에서 몰래 닭 다리만 빼먹거나, 피자를 접어먹는 등 식탐이 넘쳤던 것. A씨는 "많이 먹는 거라면 무슨 걱정이겠냐"라며 "문제는 남의 음식을 탐내는 것"이라며 고충을 호소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대식가 홍현희에게 관심을 집중했다. 그러나 홍현희는 "저는 전혀 모르는 얘기다. 저는 식탐이 아니라 많이 먹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A씨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더했다. 첫 아이를 자연 유산으로 떠나보낸 날, 친정어머니가 끓여온 미역국을 남편이 몽땅 비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이에 출연진들은 공강 능력 결여를 걱정하며 우려의 시선을 보였다. 이유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인이 있다. 큰일 날 걸 알면서 제어가 안 돼서 힘들어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시어머니와의 식사 시간이 곤욕이었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의 대용량 음식이 남편의 식탐이 더욱 부추긴 것.

이에 이유리는 "(남편이) 어릴 때 너무 아팠거나,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걸 보고 고비를 넘겨서 어머니가 저러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A씨는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편이 장례식장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다며 조미료까지 챙겨왔던 것. A씨는 "무지막지한 식탐만 빼면 나무랄 데 없는 이 남자, 계속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홍현희는 "밥 먹을 때 거울을 앞에 두고 먹어봐라"라고 동의했다. 이어 "해봤는데 많이 못 먹겠더라. 먹는 양을 확인하니까"라며 실제 경험담임을 덧붙였다.

이후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남의 음식을 탐내지 않고 자기 음식만 먹기", "같이 먹는 음식은 각자의 몫만 먹는다"라고 서약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이 스스로 제어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 하루하루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평범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A씨의 초강수와 남편의 노력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김성주는 "두 분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남편의 아내 사랑하는 마음은 식탐보다 컸다"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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