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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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박지성 덕분에 대표팀 좋은 쪽으로 변화" (쓰리박)[종합]

기사입력 2021.03.14 23:10 / 기사수정 2021.03.14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쓰리박' 이청용이 박지성 덕분에 대표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쓰리박' 5회에서는 박지성, 이청용이 라이딩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 이청용은 제주 서부 환상 자전거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박지성은 "이제 자전거 타는 맛이 난다"라고 했고, 이청용은 "아까는 진짜 생존싸움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라이딩의 매력에 빠졌다. 박지성은 "아주 쓴 맛을 보고 나서 단맛을 보고 있기 때문에 더 달콤하게 다가왔다. 이래서 자전거 타는 거지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차 타고 해안도로 달리는 거랑 다르다"라며 "제대로 재충전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근데 엉덩이가 좀 아프다. 패드가 잘 안 느껴진다"라고 토로했고, 박지성도 공감하면서 이젠 단련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또 달려서 카페로 향했다. 이청용은 "저희는 형들이 편했다. 해외경험을 한 형들이 먼저 다가와 주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형들이 해주는 한마디가 하루종일 생각났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청용은 "형이 주장을 맡으면서 형 이후로 대표팀이 많이 변한 것 같다. 형이 맨유에 있으면서 좋은 점들을 공유해주면서 많이 바뀌었다. 좋게 변한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박지성은 "바뀌어야지. 조금씩. 다"라고 했다.

이청용은 박지성이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잘했다고 했지만, 박지성은 "너희들이 맨날 감독님한테 가서 얘기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불만 제일 많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청용은 인터뷰에서 "처음 은퇴했을 땐 좀 미웠던 것 같다. 그만큼 후배들이 의지했고, 중간 역할을 했기 때문에 빈자리가 컸다. 근데 형의 고민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돌이켜보면 형이 얼마나 고생했나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두 사람은 돌고래를 발견했고, "돌고래 처음 본다"라며 기뻐했다. 앞서 박지성은 "돌고래 보면 우승하는 거고, 못 보면 우승 못하는 거다"라고 말했던바. 불운을 청산한 이청용은 "리그 우승할 수 있겠다. 기운이 좋아"라고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이호준, 홍성흔과의 골프 대결에서 패했다. 이어 박세리는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들에게 요리를 대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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