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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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지단 "호날두 레알 복귀? 할 말 없다"

기사입력 2021.03.13 15:14 / 기사수정 2021.03.13 15: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지네딘 지단 갇목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단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라리가 27라운드 엘체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단 감독은 최근 보도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복귀설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호날두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포르투와의 경기에서 소극적인 수비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고 유벤투스는 포르투에게 합산 스코어 4-4 동점이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 탈락했다.

유벤투스는 2018년 여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첫 시즌 8강, 두번째 시즌과 세번째 시즌에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소극적인 수비를 한 호날두에게 '배신자'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유벤투스 전 회장 역시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때문에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과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호날두의 레알 복귀는 레알 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이야기다. 호날두의 전성기는 분명 레알 마드리드에서 펼쳐졌다. 

호날두가 떠난 뒤 레알은 흔들렸고 빈곤한 득점력에 고전했다. 카림 벤제마가 홀로 남았고 가레스 베일은 중국 이적이 무산되자 태업에 가까울 정도로 구단에 집중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 역시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호날두와 함께 팀을 떠났지만 반 시즌 만에 팀에 복귀했고 지난 시즌 공격 대신 수비를 강화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글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 것이다. 그가 여기서 뭘 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있다. 그가 이곳에서 보여준 활약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 호날두는 유벤투스 선수이다. 그는 그곳에서 잘 하고 있다. 난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여러분들은 현재 이러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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