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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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김시은 “좋았던 현장, 마스크 벗은 스태프들 몰라볼까 아쉬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3.11 09:10 / 기사수정 2021.03.11 08: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 삼광빌라!’ 김시은이 행복한 현장을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차바른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김시은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을 마친 김시은은 “처음에 시작하는 건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 시간이 후루룩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고, 오래 시간을 보낸 만큼 함께하며 돈독함도 커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말극을 통해 어른들에게도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부러 마을회관에 가서 본방송 시간에 맞춰서 ‘보고 있다’ 전화를 하신 적도 있다. 옆집에서도 ‘바른아’ 불러주실 때도 있고, 실제 엄마의 마음처럼 저를 대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차바른을 연기한 후 생긴 에피소드를 밝혀 미소를 안겼다.



김시은은 극 중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반대로 수틀리면 돌려차기까지 날리는 대학생 차바른으로 분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차바른은 이라훈(려운 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 끝에 사랑을 쟁취, 극의 풋풋한 막내 커플로서 20대 청춘의 싱그러운 연애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시은은 각각의 아픔을 안고 삼광빌라로 모여든 사람들 속에서 ‘막내 커플’만의 사랑스러움을 전하고자 했다. 차바른을 통해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시은은 특히 차바른의 ‘솔직함’을 인물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김시은은 “바른이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꾸밈없이 이야기한다.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투명한 부분이 매력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오! 삼광빌라!’를 통해 첫 장편 드라마에 도전했던 김시은은 “첫 장편이기도 하고, 이렇게 대 선배님들과 호흡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다양한 감정이 오고 갔다”며 작품이 갖는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분들도 정말 너무 좋았다. 그런 현장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하고 있다. 그 처음이 제 기억 속에서 빛이 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이 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시은은 “선배님들이 ‘처음이라서 더 뜻 깊고 기억에 오래 남고 그럴 거야’ 하면서 더 좋은 추억 많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남을 수 있게끔 함께 오랜 시간 보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현장에서 마스크를 끼고 일하던 스태프들을 회상하던 김시은은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 스태프분들의 마스크 벗은 모습을, 얼굴을 모른다는 게 아쉽다. 나중에 길가다가 만나면 인사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마스크 벗으면 몰라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아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줬다는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시은은 “처음엔 TV에서만 보던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걱정도, 떨리는 마음도 컸다. 그런데 처음 걱정과는 달리, 걱정이 없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다”며 ‘가족’처럼 지냈다고 밝혀 따스했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어 김시은은 “드라마 안에서 이순정(전인화)이라는 캐릭터가 모두를 안아주는 캐릭터이지 않나. 그 마음이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선배님이 현장에서도 밥이나 간식 있으면 챙겨주시기도 하고 사소한 부분들까지 챙겨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정보석 선배님은 이제까지 해왔던 것 토대로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었다. 또 용기를 얻고 싶으면 인교진 선배님한테 가면 될 정도로 긍정적이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렇게 하면 바른이라는 캐릭터가 더 착해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애드리브까지 생각해주셨다”며 엄지손가락까지 치켜세우는 귀여운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매니지먼트 낭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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