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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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자부심… “맨시티, 우승 후 가장 낮은 순위가 2위”

기사입력 2021.03.07 16:05 / 기사수정 2021.03.07 16:0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라이벌전인 만큼 어떤 경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맨시티(승점 65)는 맨유(승점 51)에 크게 앞서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맨유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경기를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동안 구단이 가장 잘한 일이 뭔지 알고 있는가. 우린 우승을 한 다음 시즌에도 항상 (상위권) 그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2011/12시즌 EPL 우승을 처음 맛본 맨시티는 지금까지 톱4를 벗어난 적이 없다. 2015/16시즌 마누엘 페예그리니 휘하에 4위가 가장 낮은 성적이다. 즉 10년간은 계속해서 타이틀 레이스를 펼쳐왔다고 볼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18시즌) 리그 제패 후 가장 낮은 순위는 2위였다. 다른 챔피언들이 톱4에 들기 위해 어떻게 싸우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린 항상 일관성이 있었다. 이게 존경을 받는 방법이다. 우승은 한 번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10년간 해왔던 것이 내겐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을 달리며 EPL 제패에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누르고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FA컵은 8강에 올랐고, 카라바오컵은 오는 4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3월과 4월 사이에 모든 타이틀을 놓고 싸운다는 건 톱 클럽이란 걸 의미한다”며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클럽엔 많은 부서가 있고 여러 일이 일어난다. 그것이 우리가 계속 나아가길 원하는 이유다. 우리 팬들이 (우승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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