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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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섭 "아내 임신, 기쁘지만 이 시국 탓 걱정도" (수미산장)

기사입력 2021.03.05 10:5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수미산장' 최기섭이 밝은 모습 뒤 아픈 가족사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와 함께 아내의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기도 해, 김수미와 장혁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4일 방송된 SKY‧KBS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성대모사의 신' 옹알스 최기섭이 지하철부터 뱃고동 소리까지 온갖 소리를 완벽히 재현하는 것은 물론, 놀라운 비트박스 실력으로 산장을 '클럽화'했다. 

그는 김수미와 차를 마시며 장혁에 대해 "옹알스 팀을 위해 금전적으로 따지면 몇 억을 주신 은인"이라며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하지만 최기섭의 유쾌한 모습을 보고도 김수미는 "얼굴에서 외로움이 느껴진다"고 예리하게 지적했고, 최기섭은 깜짝 놀랐다. 

이어 최기섭은 "장혁 형한테도 한 적 없고 방송에서도 처음 하는 얘긴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모님이 이혼하신 거였다"고 밝혔다. 때문에 아버지를 태어나 처음 만났을 때도 최기섭은 "반갑기보다 원망과 분노가 앞섰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뒤 아버님이 지병으로 건강이 나빠지셔서 1년 투병 끝에 돌아가셨는데,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 한 게 후회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혁은 눈물을 억지로 참는 최기섭의 어깨를 가만히 두드려주며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아버지에 얽힌 아픈 가족사를 겪었지만, 2019년 결혼한 최기섭에게는 기쁜 소식 또한 있었다. 최기섭은 "아내가 임신을 해서 한편으론 너무 즐겁고 기쁜데, 1년 동안 이 시국이 지속되니까 책임감이 더 커지고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최기섭의 고민에 김수미는 "비바람 안 맞고 피는 꽃은 없다는 말이 있어"라며 "재능이란 무기가 있으니, 빛나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확신을 가져"라고 진심어린 격려를 건넸다. 

한편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KY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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