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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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VS김동환 "2030세대, 자산 100% 주식·비중 조절" (AI vs 인간) [종합]

기사입력 2021.02.05 23:2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AI vs 인간'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심리인식 AI가 모두 용의자를 맞힌 가운데, 존리와 김동환이 공매도로 논쟁을 펼쳤다.

5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존리, 김동환, 이현이, 김보성이 등장했다.

이날 강유미는 심리인식 AI '알려고'를 만났다. AI는 강유미가 적은 숫자를 맞혔다. 바이브라 이미지 AI는 전정기관의 떨림 현상을 0.25초마다 잡아낸다고. 또한 AI는 부정감정을 측정해 위험인물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보는 것 같았다. 사람 마음이 설레는 감정도 불안에서 기인할 때도 있는데 그런 미세한 차이도 구분이 가능하냐"라고 물었고, 개발자는 "일반적인 불안과 범죄에 의한 불안이 다르다. 1998년 이후 많은 빅데이터를 쌓아 가능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AI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일용은 "전 자신 있다. 인간의 감정은 인간이 더 빨리 포착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광희는 프로파일러의 승리를 직감했다. 광희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많이 봤기 때문에 굉장히 팬이다"라고 밝혔다.

대결 방식은 폭발물을 운반하라는 미션을 전달받은 용의자를 찾아내는 것. 이를 위해 실험 환경을 따로 만들었다고. 포커페이스의 달인 5명의 실험맨 앞에서 폭발물이 터졌고, 이후 실험맨들은 세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1차 관문은 경찰과 심리인식 AI의 검문. 실험맨2번은 동요 없이 빠져나갔고, 실험맨 4번은 마지 못해 트렁크를 열었다. 

광희는 실험맨 3번을 의심했고, 김이나는 실험맨 2번의 지나친 무표정을 의심했다. 김이나는 잔뜩 굳어있는 실험맨 5번을 보며 "혹시 뮤지 씨 아니냐"라고 묻기도.


2차 관문은 권일용의 압박 질문. 권일용은 "5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는 게 가능하냐"란 질문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특징적인 모습들을 나타낸다"라고 밝혔다. 권일용은 실험맨 1번부터 한번도 웃지 않던 실험맨 2번은 권일용이 폭발물이 실려 있냐고 질문하자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실험맨 4번은 권일용에게 먼저 대화를 거는 여유까지 있었다.

마지막 관문은 폭발물 탐지견이었다. 영상을 본 광희는 스튜디오에 있는 실험맨들을 보고 "4번은 영상과는 달리 자포자기한 표정이고, 5번은 너무 무섭다. 계속 같은 표정이다"라고 밝혔다.

일단 양 팀에서 용의자를 2명씩 뽑아 좁혀나가기로 했다. 권일용이 선택한 용의자 후보는 대통령 경호원 출신 2번, 마술사 4번이었다. AI가 탐지한 후보는 2번, 5번이었다. 최종 선택의 시간. 권일용은 최종적으로 2번을 용의자로 택했다. 권일용은 "4번이 혼란스럽게 만들었는데, 그냥 호기심이 많은 분이었다. 불필요한 답변과 지나친 단호함을 보여주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AI의 최종 선택 역시 2번이었다. AI가 탐지한 2번 의심도 수치는 65% 이상이었다. 5번은 45%. 최종 결과 실험맨 2번이 폭발물이 든 가방의 주인이었다. 전현무는 AI 개발자에게 "같은 인간으로 어떠십니까"라고 물었고, 개발자는 "AI가 뛰어난 기술도 많이 있지만, 결국 인간이 만든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머신이다. 권일용 씨께서 맞힌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주식 AI와 인간 고수가 겨루는 주식 투자 대결이었다. 인간 고수는 마하세븐. 패널로는 배우 김보성, 모델 이현이, 투자 전문가 존리(M자산운용사 대표), 경제 전문가 김동환(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이 등장했다. 

개발자는 수익이 워런 버핏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밝혔다. 하지만 존리는 "주식투자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게 마켓 타이밍이다"라고 했다. 김동환은 다른 의견이었다. 김동환은 "AI에 완전히 의존할 순 없지만, 상당히 원용할 만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김동환은 "사람의 뇌 구조를 분석해보면 주식 투자에 실패하게 돼 있다고 한다. 존리 대표님처럼 엄청난 내공이 있으면 통제가 가능하지만, 펀드매니저들도 손절매를 해야 하는 내부 룰을 가지고 움직인다. 주식투자에 맞지 않은 감정 컨트롤을 하는 건 상당히 원용할만한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존리는 "내 돈을 얼마나 넣어야 하냐"란 김보성의 질문에 "2030세대는 100% 주식해야 한다. 주식이 가장 열심히 일하는 자산이다"라고 했지만, 김동환은 "그렇게 해서 수익을 낼 순 있는데, IMF, 코로나 등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버티고 더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공매도에 관해 물었다. 존리는 "공매도의 순기능은 버블을 없애는 거다. 공매도가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김동환은 "지금 현재 한국의 공매도는 반대한다. 존재 가치는 있으나 전체 공매도 거래의 개인 투자자 참여율이 2%가 안 된다"라고 했다. 존리와 김동환이 공매도에 관한 논쟁을 계속하자 전현무는 "다음 주에 공매도 특집을 하겠다"라며 정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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