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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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박은영 "노산인데 욕심부렸나"…둔위교정술에 눈물 (아내의 맛)[종합]

기사입력 2021.02.03 10:50 / 기사수정 2021.02.03 09:3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방송인 박은영이 출산을 앞두고 둔위교정술을 시도하다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만삭 박은영이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엉또(태명)의 역아 상태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 시술에 나섰다.

둔위교정술은 임신말기에 태아가 역위(둔위, 엉덩이가 아래로 있는 자세)로 있을 때 산모의 복부를 손으로 밀거나 조절하여 태아 위치를 자세를 교정시키는 것이다.

현재 상태에 대해 박은영은 "보통 예정 3일전에 스스로 태아가 도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엉또는 10개월 동안 한자리에 있었다. 이런 경우 더 돌리기 힘들다더라. 태동이 심했는데 그 자리에서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엄마 골반에 오랫동안 있었으니 태아가 고관절 탈구가 되는데, 역아에게 흔한 일이다.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교정이 된다. 늦어지면 수술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형우는 "인위적인 시술이라 부작용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안 하면 아이한테 나쁠 수 있구나"고 말했다.

초음파로 엉또의 상태를 본 의사는 “엄마의 골반에 아기의 엉덩이가 있다. 양수가 충분하지 않고 다리를 쭉 펴고 있어서 다른 아기들보다 어려움이 있다”라고 전해 부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초음파 도중 딱딱해진 배로 인해 둔위교정술이 쉽지 않았고 급기야 분만실로 이동하는 돌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긴급상황을 대비해 박은영은 자궁수축억제제를 맞았다. 또한 의료진은 "아기가 돌다가 태반이 떨어지거나 자궁 수축이에 생기면 갑작스럽게 제왕 절개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술 전 박은영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엉또의 자세가 돌아왔고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다.

박은영은 분만실 밖에서 기다리는 김형우와 영상 통화를 했다. 박은영은 "엄마 되는 거 쉽지 않다"며 "내가 욕심부렸나 싶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형우는 “결과가 좋은데 뭐.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라며 "빨리 나와. 내가 손잡아 줄게”라고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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