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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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성폭행 루머부터 폐소공포증 고백까지 (같이삽시다3)[종합]

기사입력 2021.02.02 12:30 / 기사수정 2021.02.02 10:3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김청이 지난날의 아픔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김청이 새로운 식구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과 혜은이, 김영란은 남해 하우스에서 다시 모였다. 새 식구와의 만남을 앞두고 박원숙은 "나는 아주 적나라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혜은이 역시" 80년대 드라마에서 애잔하고 청순한 이미지였다"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내 동생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 사람은 새 식구를 맞이하기 전 장을 보기로 했다. 박원숙은 "횡령 같은 걸 하진 않을 것 같다. 계산이 좀 느릴 뿐이지 규모있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혜은이를 지목했다. 김영란 역시 "계산이 잘못되면 돈을 집어넣을 사람"이라고 거들었다.

이후 김영란과 혜은이는 마트로 향했고, 박원숙은 식혜로 만들었다. 세 사람람은 본격적인 새 식구 맞이 준비에 나섰고, 꽃을 들고 나가 환영했다. 드디어 등장한 새 식구는 배우 김청. 김청은 미스 MBC 선발대회로 화려하게 데뷔,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일약 스타덤에 등극했던 바 있다.

80년대 청춘스타에서 어느덧 40대 배우가 된 김청. 김청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평생 혼자서 생활했다. 제가 그렸던 복작복작한 자매, 형제가 있는 곳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어떤 곳인지 실제로 느껴보고 싶었다. 다행히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는 언니들이라 큰 용기를 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청 도착하자마자 폭탄 발언을 뱉었다. 아기와 함께 왔다는 것. 출연진 모두가 당황해 "아기를 차에 두면 어떡하냐", "아기를 낳았냐"라고 놀란 가운데 김청은 반려견 사랑이를 들어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네 사람은 이야기꽃을 피웠다. 눈물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청은 과거 어머니를 위해 오피스텔을 매입했던 일을 언급했다.

김청은 "오피스텔 부실 공사를 지적했더니 나를 이상하게 몰고 갔다. 성폭행에 감금 이야기도 나왔다"라며 "대한민국이 싫어서 방송도 안 하려고 우즈베키스탄으로 갔다"라고 아픔을 고백했다. 김청은 빈털터리로 떠나 어머니에게 기대며 생활했다고. 박원숙은 "파란만장한 사연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김청은 거실에서 자겠다며 "폐소공포증이 있다. 16년 됐고 약을 먹고 있다. 매일 먹어야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도 "나는 내가 무슨 병인지도 몰랐다. 나중에 보니까 그게 공황장애였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박원숙은 "병이라고 생각 못했다. 겨우 차를 세우고 그대로 기절했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힘이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청은 "저를 보호하려고 센 척, 강한 척을 했다. 사실은 그만큼 상처받기 싫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어쩜 그렇게 다들 약을 많이 먹고 있지. 이겨보려고 약을 먹는다는 게 엄마, 이모, 언니의 마음으로 너무 안됐다"라고 안쓰러워했다. 김영란 역시 "청이가 그런 아픔을 가졌는지 몰랐다. 내가 모르는 저런 면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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