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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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뮌헨' 정우영 덕분에 프라이부르크가 이겼다" (獨 언론)

기사입력 2021.01.24 11:49 / 기사수정 2021.01.24 11:4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 현지에서도 정우영의 맹활약에 주목했다. 

정우영은 2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SC프라이부르크와 VFB슈투트가르트와의 란들 더비 경기에 첫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정우영은 1-1로 맞서던 전반 37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뒷발 패스를 이어받아 빠르게 침투에 성공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르 맞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려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우영의 결승골로 프라이부트크는 지난 2012/13시즌 11월에 승리한 이후 약 9년 만에 란들 더비 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독일 언론인 스포르트는 이날 정우영의 활약을 주목했다. 언론은 "전 바이에른 선수인 정우영 덕에 프라이부르크가 이겼다"고 프라이부르크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언론은 "데미로비치의 동점골에 기여한 정우영은 이어서 아주 좋은 찬스를 살려 역전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SNS는 이날 승리를 이끈 정우영의 활약을 게시물로 업로드하며 주목했다. 정우영은 앞서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4명의 원더키드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뷔르츠, 도르트문트의 지오반니 레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와 정우영이 함께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정우영은 지난 2017/18시즌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인 대건고등학교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2군 팀에서 주로 뛰던 정우영은 1년 뒤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벤피카와의 홈 경기에 81분 교체로 출장해 1군 데뷔무대를 가졌고 리그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도 86분 교체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지난 2019/20시즌 현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해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바이에른 뮌헨 2군 팀으로 임대를 떠난 뒤 이번 시즌 현소속팀에 복귀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11라운드 빌레펠트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호골을 터뜨리며 점차 팀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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