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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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죄명이 뭔데?" 유승준 발언에 '국가 명예훼손' 靑 청원글 등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1.11 17:50 / 기사수정 2021.01.11 17:0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유튜브를 통해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처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9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입국 금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승준은 벌써 네 차례 정부와 법무부, 언론 등을 언급, 과격한 언사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입해서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되어가도록 금지하는 이 처사가 과연 공정하고 정의롭냐"면서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와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승준은 법무부를 '찌질한 구경꾼'이라고 비유하며 "꼭 저를 막으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은 선동당하지 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정 세력에 의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는 유승준은 "입영일 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서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됐다. 대체 제 죄명이 뭐냐"며 분노했다.

이처럼 유승준이 계속해서 국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티브유(유승준)의 국가적 명예 훼손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스티브유가 입국에 대한 의지와 반성을 토로하였을 땐 측은지심 마저 들 때도 있었다"며 "허나 최근 발의 된 '유승준 방지 5법'에 대해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한 분노와 반발심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개인의 채널이고 분노와 반발심을 표현한다 하여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스티브유(유승준)는 정치적 종교적 발언도 서슴없이 발언하였으며, 특히 대한민국 국민의 아픔인 미군 장갑차 사건, 세월호 사건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언급했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한 "북한, 나치, 쿠테타, 전 대통령 등도 언급하며, 넘지 말아야 될 선까지도 넘어서며 대한민국을 비판할 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수치심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이런 파렴치한 외국인에게 국가적으로 더욱 강력하게 처벌을 부탁 드리며, 유튜브 채널에도 제재를 가하여 국가를 비방하고 국민 정서에 혼돈을 주는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 없도록 조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처벌과 제재를 요청했다.

최근 유승준은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에 분노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명 '유승준 방지 5법'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의 법안이다.

해당 청원은 11일 오후 4시 50분 기준 참여 인원 2,300여 명을 넘어섰다. "계란을 맞든 돌을 맞은 욕을 처먹든 처참하게 대중에게 외면을 받든" 일단 입국하고 싶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유승준, 대중들은 그의 행보에 갑론을박을 펼치면서도 점점 피로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유승준 유튜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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