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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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은 사라졌지만…故박지선 추모 "일요일 밤 기다리게 한 희극인" [KBS 연예대상③]

기사입력 2020.12.25 07:42 / 기사수정 2020.12.25 00: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KBS가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2020 KBS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배우 진세연이 맡았다. 

이날 1부 말미, 김준현은 "한 친구가 그립다. 늘 함께했고 많은 분들께 선한 영향력으로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던, 활짝 웃는 미소가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던 친구가 많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을 언급한 것. 

이어 "이 자리를 빌려 그녀를 그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는 김준현의 말과 함께 고 박지선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김준현은 이 영상을 소개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지선은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7년엔 신인상, 2008년엔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KBS에서 데뷔해 KBS에서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한 개그우먼이었다. 당시 그의 주 활동 무대는 현재는 종영한 '개그콘서트'였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6월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KBS는 고 박지선을 잊지 않고 그를 기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KBS는 "데뷔 첫해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어떤 역할도 그녀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일요일 밤을 기다리게 했던 개그우먼"이라며 고 박지선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이와 함께 KBS 공채 22기 동기들의 사진첩에 남아있는 고 박지선의 생전 사진, 동영상들을 공개하며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22기 동기들은 "아직 우리의 사진첩에는 너와 함께한 추억이 가득해. 사진 속 너의 맑은 모습 그대로 우린 영원히 함께할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달 2일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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