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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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X쌈디X이하이, 강렬한 포스로 무대 장악...원슈타인 탈락 '충격' (쇼미9) [종합]

기사입력 2020.12.12 01: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결승전을 위한 세미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의 세미 파이널에서는 살아남은 여덟 명의 래퍼가 일대일로 대결해 탈락자를 가렸다.

김진표가 무작위로 카드를 골라 카드에 적힌 참가자가 상대를 호명했다. 스윙스는 쿤디판다를 지목했다. 지목 이유에 대해서는 "잘하고 우승후보고 잘생겼고 좋잖냐"라고 대답했다. 쿤디판다는 "더 높이 올라가는데 더 좋은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슈타인은 래원을, 머쉬베놈은 언텔을 지목했다. 릴보이는 자동으로 미란이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릴보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음악 하는 거니까 재밌게 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공개했다.

원슈타인은 가사에 대한 영감을 얻으려고 고향에 내려가서 김장을 도왔다. 원슈타인의 어머니는 "가정 환경이 안 좋았잖냐. 뒷받침해 줄 수 없어서 포기하게 하려 했다. 고등학생일 때 니가 '음악인으로서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때 네 꿈을 이루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 하지 마"라고 말하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또한 "엄마와 할머니와 여동생 때문이라면 유일하게 음악을 포기할 수 있다"며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고 행복하면 뒤에 지나온 일들은 다 감사한 일이 된다"고 인터뷰했다.



원슈타인은 "다른 친구들은 커뮤니티에서 음악을 했는데 나는 여기 청주에만 있었다. 그런데도 어쨌든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나는 시골 잡종이다. 사람들이 나를 착한 사람으로만 보더라. 나도 날카로울 때가 있다고 미리 경고하고 싶다"라는 포부로 음악을 공개했다.

양동근과 자이언티가 무대 위로 등장해 원슈타인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기리보이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원슈타인이 브루노 마스이고 마이클 잭슨이 같이 공연을 해준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딘딘은 응원을 위해 스윙스의 집을 찾았다. 스윙스는 "악역을 자처하는 노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딘딘은 "옛날 아빠들 같은 스타일이다. 되게 센 척하는데 알고 보면 여린 면이 있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예전에는 악플들과 티키타카 했다. 니들이 아무리 뭐라고 난 건재하지 않냐. 이제는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이 보인다. 제가 그동안 해왔던 행보가 잃을 거 없는 싸움꾼 같았다. 이제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스윙스의 무대에는 2013년 한국 힙합 역사상 가장 대중적으로 주목받은 컨트롤 디스전에서 가장 핫한 대결 구도였던 쌈디가 피쳐링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미파이널 결과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 스윙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실력파 참가자로 주목받았던 원슈타인의 탈락이 충격을 안겼다. 원슈타인은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그냥 계속 행복했다. 항상 제 음악이 먹힐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걸 보고서 인정받은 기분이 되게 좋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릴보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원슈타인은 "릴보이 형에게 50만원 어치는 얻어먹은 것 같다. 형이 저 잘 될 거니까 돈 벌어서 맛있는 거 사주면 된다고 했는데, 열심히 해서 맛있는 거 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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