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2.12 11:50 / 기사수정 2020.12.12 15: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충격적인 비보에 국내 영화계는 "한국 영화계의 슬픔"이라며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11일 늦은 오후 라트비아 매체 델피의 보도로 "김기덕 감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이후 김기덕 최측근이 "(김기덕 감독의) 가족에 확인한 결과 외신의 사망 보도가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오늘 연락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히며 사망 소식이 확인됐다.
최근 라트비아에 체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기덕은 치료 중 합병증을 얻어 입원 이틀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이 에스토니아를 지나 라트비아에 도착했고, 라트비아에 집을 구한 후 영주권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예정된 회의에 나타나지 않는 등 연락이 끊겨 찾는 과정에서 병원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영화 관계자인 비탈리만스키 감독은 언론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11일 오전 1시 20분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번역가 다리아 크루 토바가 확인했다. 라트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 김기덕 감독의 사망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외교부 측도 이날 "우리 국민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한 사실을 현지 공관을 통해 접수했다"고 말하며 "현지시간 12월 11일 새벽, 우리 국민 50대 남성 한 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병원 진료 중 사망했으며, 주라트비아대사관이 우리 국민의 사망 사실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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