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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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신정환·'전자 발찌' 고영욱…분노만 유발한 복귀 선언[종합]

기사입력 2020.11.13 04:10 / 기사수정 2020.11.13 00:08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구(舊) 룰라 멤버 신정환과 고영욱이 복귀 선언 자체만으로 대중의 분노를 부르며 비판을 마주했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SNS에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을 전하며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는 신정환이 보내준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이 담겼는데, 이와 함께 고영욱은 자신과 함께 방송을 출연하던 어머니의 건강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조심스레 밝혔다.


그러나 고영욱의 복귀는 대중의 분노를 유발했다. 고영욱이 지난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전자 장치까지 부착했던 성범죄자이기 때문.

고영욱은 당시 연예인 전자 발찌 1호라는 오명까지 얻으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신정환 역시 꾸준히 복귀 선언을 하고 있지만, 싸늘한 여론을 맞이하고 있다.

2010년 해외원정도박, 뎅기열 거짓말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신정환은 2017년 Mnet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를 알렸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한 바 있다.

이어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시도했으며,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해 자신을 향한 비판에 직접 마주한 바 있다.

특히 신정환은 "재치 있는 악플 부탁드린다"며 자신에 대한 욕도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을 한 것은 물론, 아직까지도 '조롱' 받는 뎅기열 사건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웃음 거리로 소비하냐'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또 신정환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던 한 유튜버는 구독자들의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사과문과 함께 영상을 삭제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신정환과 고영욱은 1990년대 중후반 혼성 그룹 룰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2000년대 중후반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대중 기만과 미성년 성범죄로 활동을 중단했던 두 사람은 복귀 선언 자체로 대중의 분노만 유발하고 말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영욱 SNS, 신정환 유튜브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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