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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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3세' 김기환, 200억 매출 신화 "신혼 방도 양조장에"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0.10.29 11:50 / 기사수정 2020.10.29 09:5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막걸리 3세' 김기환 자기님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00년 전통의 지평주조 막걸리 대표 김기환 자기님과의 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김기환 자기님은 가업을 잇는 일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24시간 술을 지켜봐야 하는데 많은 급여를 챙겨주지 못하면서도 집에 한 달에 한번을 내려보내기가 어려웠다"라고 어려웠던 회사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닫아야 하나 하는 상황이어서 저도 조금 부담 없이 일할 수 있겠냐고 말할 수 있었다"라며 "보잘것없을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는 원석이라서 잘 다듬으면 좋은 양조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기환 자기님은 처음에는 직원 2명, 연 매출 2억 원으로 옆에 있는 철물점이 훨씬 매출이 컸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양조장의 체계를 새로 잡으면서 10년 만에 연 매출 200억 원대로 상승했다고.

김기환 자기님은 막걸리에 대한 열정으로 신혼 방을 양조장에 차렸다며 "처음에 시작했을 때 내 인생에 주말을 오롯이 쉴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폐렴에 걸려 응급실에 가서도 생산 계획을 짰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막걸리의 비밀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김기환 자기님은 "비 오는 날 매출이 오르느냐"는 질문에 "3년 전만 하더라도 시장이 양평이라 농가가 많아 판매량이 줄었다"며 "그런데 수도권으로 진출한 뒤로는 실제로 매출이 올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막걸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막걸리가 농주라고 해서 노동을 하고 드시는 술이었다"며 "스포츠를 하시고 막걸리를 드시면 맥주를 못 드실 거다. 한국인 DNA에 잘 맞는 것 같다"며 막걸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정육점 대표, 어류 칼럼니스트, 커피 전문점 대표 자기님이 출연해 맛을 주제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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