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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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였다"…'굿모닝FM' 예능 잘하는 넉살, 4년7개월만 본업 래퍼로 컴백 [종합]

기사입력 2020.10.07 08:56 / 기사수정 2020.10.07 10: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4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래퍼 넉살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선 넘는 초대석에는 래퍼이자 방송인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성규는 넉살에 대해 "'굿모닝FM'의 첫 게스트이자 두 번째 출연으로 사실상 고정게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에 넉살은 "가을마다 돌아오는 넉살이다. 고정게스트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칫하다가 법정 문제까지 갈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넉살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서 분장으로 열일하는 중이다. 화제의 마틸다 분장에는 "전설로 남았다. 저도 깜짝 놀랐다. 문세윤 형이 레옹을 해주셔서 사진을 찍었는데 찰떡같이 붙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저를 닮은 여성분들이 많다. 세탁업체 캐릭터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제가 시구를 갔다가 닮은꼴 캐릭터 '뽀송이'를 를 실제로 뵀다. 운이 좋으면 광고까지 할 수 있었는데 회사 차원에서 아쉽게 됐다. 파마를 하고 짧은 비니를 쓰면 더 닮았다"고 말했다. 넉살은 해당 업체의 현재 모델이 차은우라는 소식을 듣자 넉살은 "지금 차은우씨가 모델이구나. 입조심해야겠다"고 멋쩍게 웃었다. 

넉살은 4년 7개월 만에 새 앨범 '1Q87'로 돌아왔다. 그는 "슬럼프이면 슬럼프인데 앨범에 담을 이야기가 없었다. 그러다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 싶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랩으로 돈 벌거나, 넉살이라는 캐릭터를 (대중들이) 많이 알게 되는 게 어릴 때부터 목표였다. 그런데 유명해지고 돈도 이전보다 많이 벌게 되고 이뤄지지 않았나.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잇는 자전적인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성규에 따르면 새 앨범에 수록된 12곡 중에 심의를 통과한 1곡이라고. 이에 넉살은 "많이 통과 못했다. 그런데 '추락'이라는 곡은 곧 통과가 될 거다. 심의를 늦게 넣었고 연휴여서 시간이 걸렸다. 곧 방송에서 들어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청취자들과 함께 유일무이한 심의 통과곡 거미 피처링의 '너와 나'로 '놀토'식 가사 받아쓰기에 나섰다. 넉살은 장성규의 첫 받아쓰기에 "굉장히 똑똑하고 사기꾼 같다"며 "꾸며내는 수준의 레벨이 대단하다. 이건 칭찬이다. 천재야 천재"고 감탄했다. 

끝으로 넉살은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들이 많다. 저는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더 확실한 질문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원하는 게 뭔지, 행복은 뭔지, 디테일하게 즐거운지 힘든지 슬픈지 찾다 보면 답을 찾는것 보다 깔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게 저의 앨범 모토이기도하다"고 강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굿모닝FM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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