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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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김혜성, 깊어진 연기력…안성기와 완벽 부자 열연

기사입력 2020.09.29 17:25 / 기사수정 2020.09.29 17:2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에서 국민배우 안성기와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성이 인상 깊은 연기를 예고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혜성이 그의 필모그래피 중 단연 인상적인 연기를 예고하며 영화 '종이꽃'으로 돌아온다. 

영화 '제니, 주노'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혜성은 영화 '포화 속으로'에선 하나뿐인 형을 지키기 위해 나선 막내 학도병 역으로, 영화 '글러브'에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각장애 학생 야구선수로 분하는 등 다양한 연기 변신을 해왔다. 

이번 '종이꽃'에서는 촉망받는 의대생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후 삶의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지혁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지혁은 장의사 성길의 아들로, 한 순간의 사고로 인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갖게 되는 인물이다. 아버지인 성길이 자신을 돌보려 하지만 그 또한 마다하며 상실감과 우울함, 좌절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옆집에 이사온 은숙이 그를 간호하게 되고, 아픔을 딛고 밝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은숙의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잊고 있던 희망을 키우게 된다. 

연출을 맡은 고훈 감독은 "지혁은 극중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하는 캐릭터다. 우울함 속에서도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쾌한 면이 표현되어야 하는 캐릭터였고, 김혜성 배우가 모든 면에서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었다"면서 김혜성이 완벽히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섬세한 표정과 눈빛 연기, 극이 진행되면서 변화해가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김혜성이 과연 작품 속에서 어떤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종이꽃'은 10월 22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보난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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