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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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무쇠팔 투수' 최동원 별세, 어느덧 9주기

기사입력 2020.09.14 07:00 / 기사수정 2022.04.16 18:17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1년 9월 14일, 1980년대 프로야구를 풍미했던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이 지병으로 향년 53세에 별세했다.




한화 이글스 코치로 활동하던 2007년 대장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병세가 호전돼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0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어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세상을 떠났다. 2011년 7월 22일에 열린 경남고-군산상고 레전드매치에 경남고 대표로 참석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 마지막이었다. 별세 직전까지도 "다음에는 꼭 공을 던지겠다"고 말하던 최동원이었다.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비롯해 NC 김택진 구단주와 김경문 전 감독 등 야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1982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무대를 밟은 최동원은 1984년 정규리그 27승 13패 6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그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5차례(1,3,5,6,7차전) 등판해 4승 1패를 거두며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올린 투수는 최동원이 유일하다. 그 뒤에도 1985년 20승, 1986년 19승 등을 거두며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동원은 1988년 프로야구 선수회 결성을 주도하다 실패한 뒤 삼성 김시진과 보복성 맞트레이드를 당했다. 이후 2년 동안 삼성에서 7승을 거둔 뒤 1990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 그가 8년간 남긴 통산 성적은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이다. 최동원의 등번호 11번은 롯데 최초의 영구결번이 됐다.

한편 롯데는 지난 11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사직야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을 가지며 故 최동원의 9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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