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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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에 박하윤 "멋있다고 생각…국민청원 너무해" ('매불쇼')

기사입력 2020.08.20 14:41 / 기사수정 2020.08.20 14:4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박하윤 기상캐스터가 최근 기안84의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4일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사이다 헤드라인'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최근 기안84의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저는 사실 기안84를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TV를 보면 항상 자존감도 있어 보이고, 어떤 행동을 해도 당당한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웹툰에도 나타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기안84는 주위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리는 게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결과로 인해서 국민청원까지 받는 건 너무한 거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기안84는 지난 4일과 11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복학왕'의 '광어인간'을 공개했다. 복학왕의 새로운 에피소드인 ‘광어인간’은 여자주인공 봉지은이 우기명이 다니는 기안그룹에 인턴으로 들어가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웹툰에서 봉지은은 팀원들이 '정직원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일에 대해 부족함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정직원이 되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봉지은이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배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에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이건 아쿠아리움 그 자체?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봉지은이 남자와 성적 관계를 가짐으로써 인턴에 최종 합격했음을 표현한 내용이라며 여성혐오적 장면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연재 중단 청원과 MBC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한 바 있다.

박하윤 기상캐스터는 국방TV에서 활동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오피셜' 방송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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