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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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김도빈·박민성·노윤·신주협 캐스팅…10월 개막

기사입력 2020.07.24 17:33 / 기사수정 2020.07.24 17:3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심리추리스릴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발상을 전환해 매력적인 스토리,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구성, 아름다운 음악, 세련된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 2012년 초연 이후 재연, 삼연, 사연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심리추리스릴러 장르를 창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감과 동시에 단순히 'WHO'를 쫓던 기존 추리 방식에서 벗어나 'WHY'를 찾는 과정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조명하고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통해 주제를 드러낸다.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들 속에서 캐릭터들은 비로소 과거를 직면하고 잊고 있었던 내면의 깊은 상처들과 마주한다. 작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마음속의 상처와 이를 용기 있게 대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올 가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기존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완벽한 라인업을 완성시켜 기대를 모은다.

먼저 12년전 과거 화재사건의 실체를 밝히려 애쓰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 역에는 2013년 재연 요나스와 2016년 사연 당시 한스를 맡았던 김도빈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어 '프랑켄슈타인', '벤허', '데스트랩' 등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는 박민성이 새로운 한스로 분한다. 마지막으로 '풍월주', '킬롤로지' 등의 작품에서 성숙하고 깊이감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 이율이 참여한다. 

자유롭지만 외롭고, 반듯하지만 쉽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화가 헤르만 역에는 '베어 더 뮤지컬', '스위니토드' 등의 작품에 활발히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 받은 임준혁이 참여한다. 이어 '어나더컨트리', '라흐마니노프', '쓰릴미' 등에 참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은 이해준이 새로운 헤르만에 이름을 올린다. 또한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과 가창력을 뽐내며 '쓰릴미', '해적', '알렉산더'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노윤이 합류한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형제이며 내면적으로 가장 성숙한 캐릭터로서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는 안나 역에는 '해적', '신흥무관학교' 등에 출연했던 임찬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어쩌면 해피엔딩', '웃는남자', '너를위한글자' 등 대, 소극장 모두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혜인이 낙점되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안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지수가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합류한다. 

네 남매의 막내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지닌 박정원이 연기한다. 이어 '난설', '로빈', '언체인'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감정표현으로 사랑 받았던 최석진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베어 더 뮤지컬', '에쿠우스', 드라마 '피고인'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배우 오승훈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신주협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12년전 방화사건의 용의자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보모 메리 역에는 배우 임강희가 초연 이후 오랜만에 관객들 곁을 찾는다. 특히 그녀는 2012년 초연 당시 안나 역에서 이번 시즌 메리로 캐릭터를 바꿔 돌아와 더욱 의미 깊다. 마지막으로 초연을 제외한 모든 시즌 메리를 연기해 온 베테랑 배우 홍륜희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또한 초연부터 지금까지 직접 극본, 연출, 작곡까지 도맡아온 서윤미 연출과 초. 재연 크리에이티브팀이 그대로 참여해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컴인컴퍼니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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